12월 들어서 날씨도 추워지고 눈도 너무 많이 오고 있다
회사가 언덕길에 내리막길까지 있어서 요즘 자전거를 못 타고 걸어 다니고 있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
며칠 전에 폭설 경보 문자 온 날 걸어 올라오면서 엄마한테 회사 가는 길 보여준다고 동영상을 찍어 본 일이 있었다
한 5분 정도의 거리만 찍었는데 진짜 헉헉 거리는 소리만 나왔다
그냥 걸어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힘든데 눈까지 쌓여 있으니 얼마나 힘들던지
게다가 눈 내리고 한파까지 오는 바람에 길이 얼어버릴까봐 엄청 걱정했었다
다행히 바로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려줘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얼지는 않았는데 제일 초입 입구 쪽은 안 뿌려줘서 거기는 그대로 눈이 얼어버렸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다
그런데 난방비가 작년에 비해서 너무 많이 나와서 당황했다
아직 이번 달 요금은 안 나왔는데 저번 달 요금이 작년과 비교해서 1만 원 넘게 더 나온 거 같다
왜 이렇게 많이 나왔나 했더니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있었다고 한다
왜 뉴스를 못 봤지...
트위터를 봤더니 다른 곳들도 평소보다 더 나왔다는 글들이 몇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유튜브에 난방비 절약 컨텐츠가 꽤 많이 올라와 있었다
평소에는 잘 안 보고 넘어가는데 이번달에 날도 춥고 눈도 많이 와서 보일러를 좀 많이 가동해서
요금이 걱정되어서 오늘 처음으로 영상을 찾아 보았다.
일단 난방비 절약의 방법으로는 보통 4가지 정도를 알려주었다
1. 실온. 온돌을 각 집의 맞는 방법으로 설정할 것
2. 온수 조절은 고온보다는 중온이나 저온으로 설정
3. 오랜 시간 외출이 아니라면 외출모드보다는 기본 설정온도 보다 살짝 낮게 설정해놓고 외출할 것
4. 보통 열은 창문 쪽을 통해서 밖으로 빠져나가지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거나 커튼을 설치할 것
위 4가지를 알려주었고 현재 안방은 커튼월 달아서 겨울에는 꼭 커튼을 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집의 경우 보통 외출모드에 일보일러를 놓고 오후에 2~3시간 정도만 온돌모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다
우린 여태 보일러를 하루종일 켜본 적이 없고 딱 쓸 때만 쓰고 외출모드로 돌려버렸었다.
그래서 늘 전기장판은 필수고 집에서 두꺼운 겨울 옷에 겉에 겉옷을 걸치고 목에 스카프를 두른 상태에로 있었다
일단 어제 온수 모드를 고온에서 저온으로 바꿨다가 남동생과 싸울 뻔했다
남동생이 자기 전 씻고 있었는데 저온 모드로 변경했더니 따뜻한 물이 안 나왔다며 짜증을 냈다
물론 씻고 있는 중에 찬 물이 나와서 화난 건 알지만 말투가 너무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얼마나 차가운 물이 나오는지 나도 바로 씻어 보았다
완전 찬물은 아니고 거의 미지근한 온도의 물이 나왔다.
그래서 일단 온수 온도는 다시 고온으로 바꾸었다. 계속 안 바꾸면 짜증을 낼 거고 그 짜증을 들어주기는 너무 싫었다
남동생은 다시 나와서 바꿨는지 직접 확인하고 들어갔다
일단 내일은 외출모드 말고 기본온도로 설정해서 보일러를 작동시켜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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