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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기

오늘은 동지! 팥죽 먹는 날

by 남촌마을사랑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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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지입니다.
저한테 동지는 팥죽 먹는 날이라는 기억이 있는데요
아마 다들 그렇겠지만 부모님께서 동지 때만 되면 팥죽을 사다 드셨거든요
오늘도 퇴근하면서 본죽에서 팥죽을 사갈 예정입니다.

아직 저는 팥죽의 맛을 잘 몰라서 안 좋아하는데 부모님께서는 꼭 동지가 되면 팥죽을 드시더라고요
그런데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 혹시 아시나요?
동지는 24 절기 중 22번째 절기인데요.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날이라고 합니다.
옛날부터 동지는 음기가 가장 강한 날이라고 하여 귀신을 쫓기 위해서 양기를 뜻하는 붉은 음식 중 팥죽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 대표님께서 팥죽을 가지고 오셔서 공장 여기저기에 막 뿌리고 다니시더라고요
이렇게 해야 액이 피해 간다고 하시면서요
늘 동지 때마다 팥죽을 뿌리셨다고 하는데 전 오늘 처음 봤네요 ㅎㅎ

오늘 점심 먹으면서 회사 분들과 이야기하는데 여 과장님께서는 동지라 직접 팥죽을 만드려고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건가...)
그런데 레시피 보니 팥 삶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이번에도 본죽에서 사 먹는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저도 이번에 동네에 새로 본죽이 개업을 해서 오늘 처음으로 본죽에 가서 사보려고요!!

다들 동지에 따끈한 팥죽 드시고 남은 2022년 잘 보내시고 2023년 건강하게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추가
오늘 퇴근하고 본죽을 갔는데 이미 사람이 한가득이었어요ㅠㅠ
기다리는 사람만 8명이 넘고 계속 전화 주문 및 배달의민족 주문이 들어와서 겨우 주문은 했는데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매장에 이미 사람이 많아서
앉아 있을 곳도 없고 추운 데 갈 곳 도 없어서 근처에
컴포즈 커피가 새로 생겨서 거기로 갔어요 ㅎㅎ
요즘 매장에서 커피 안 마신 지 오래되었는데 곧 팥죽 나오면 집에 가서 저녁 먹을 생각에 커피 말고
차 마시려고 했는데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어서
곡물라테 마셨어요
첨으로 컴포즈에서 마끼야토 말고 먹어본 건데
달지 않고 고소해서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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