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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축물

언젠가 가보고 싶은 건축물-17. 히메지성

by 남촌마을사랑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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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성은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있는 성으로 일본 성곽 최전성기의 양식과 구조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성이다.

 

천수각은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었고, 1993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천수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일본의 성은 총 12개인데 그 중 천수각이 국보로 지정된 곳 중 하나가 

 

히메지성이다.

 

천수각은 일본의 성에서 다층으로 이루어진 누각 부분을 부르는 말로

 

가장 높은 천수각을 대천수라고 한다.

 

에도시대 이전에 건조된 천수를 가진 성곽 중 하나이다.

 

외벽은 화재를 막기 위해 전부 흰 회칠을 하였는데 이 때문에 백로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성벽에는 각종 총안구가 뚫려있어서 적을 감시하고 사격할 수 있게 해놓았다.

 

히메지성은 영주의 성이지만 기본은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화려하지 않으나, 외관은 높은 건축물의

 

층 사이로 비례미를 살려 지붕을 배치한 모습 때문에 우아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성이 축성된 이래 폐성과 전화의 위기를 면해 천수를 비롯한 많은 건물이 현존해있다.

 

에도시대에 성이 필요 없어지며 개인에게 히메지성을 판매하였고

 

성을 구입한 사람은 민가의 건축물로 재사용하려 하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포기하였다고 한다.

 

만약 그 사람이 민가의 건축물로 쓰기 위해 공사를 했다면 지금의 히메지성은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근대에는 히메지성에 육군 보병 제10연대가 주둔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히메지성은 부전의 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성벽이 백색이라 눈에 잘 띄고, 육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의 폭격대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히메지성의 주요 부분에는 검게 칠해진 망을 씌어놓았다고 한다.

 

1945년 히메지 대공습으로 히메지성 주변은 불길에 휩싸였으나, 본 성터는 중학교 교사만 소실되었다고 한다.

 

1956년부터 천수각의 해체 수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천수각의 기울어짐을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건물을 분해한 뒤 썩은 부재를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원인인 주춧돌을 제거하고 철근 콘크리트를 새로운 주춧돌로 박아넣었다.

 

기존에 있던 주춧돌은 북쪽 광장에 그대로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천수 전체의 거대한 지붕도 해체, 수리하였는데 이때 구조물에서 여러 문장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또한 건물을 짓누르는 주요 원인인 기와의 무게를 6200톤에서 5700까지 낮췄다.

 

내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속제를 새롭게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석벽 등은 천수에 별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하여 대부분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천수각의 수리는 1964년에 완료되었다.

 

2009년~2011년 헤이세이 대수리를 진행하였는데 목재의 부식에 의해

 

대천수의 옻칠과 기와의 교체 및 내진성 보강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히메지성은 전형적인 제관식 평산성으로 천수는 히메야마 산 중심에 있고, 그 주위를 여러 건물과

 

성벽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내구역 / 중간구역 / 외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구역이 히메지성의 범위에 들어가고, 중간구역과 외구역은 성하마을이 입지해 있어 소가마에에 해당한다고 한다.

 

1615년 에도 막부 시절에 일국일성령에 따라 새로운 성을 축성하거나 개축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에도성이나 나고야성을 제외하고는 히메지성 규모의 성이 지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히메지성 내부에서는 물을 포함하여 음료 섭취가 금지되어 있고, 내부에 들어갈 때는 비닐봉지를 준다고 하니

 

잊지 말고 받아서 챙겨가도록 하자.

 

히메지성은 방어를 위한 장치로 성벽을 따라 해자를 설치하여 적의 접근을 막거나

 

적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성벽을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고, 곳곳에 함정을 파놓았다고 한다.

 

히메지성의 기와는 다른 문양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성을 지배했던

 

여러 가문의 성주들이 자신들의 가문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산고쿠보리는 히시노몬 안에 있는 빈 해자로 이곳에서 보는 소천수와 대천수가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소천수는 대천수 입구까지 올라온 적들을 공격하는 마지막 지점이라고 한다.

 

대천수는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수는 원래 먼 곳을 보기 위한 망루가 발달한 것으로 히메지성의 천수 또한 높이가 약 30m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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