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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축물

언제가 가보고 싶은 건축물-15. 이화원

by 남촌마을사랑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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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은 북경 서북쪽에 위치한 황실 정원으로 여름 궁전이라는 별명이 있다.

 

이화원은 중국 최대 규모의 황실 정원이며, 자연 풍경을 살린 정원에 궁전 등의 고전적인 건축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원래 일시적인 피서와 요양의 목적으로 지어진 것을 서태후가 전각과 사원을 추가하며

 

국사를 돌볼 수 있는 궁전의 형태로 변모하였다고 한다.

 

금나라 때 행궁이 있던 자리에 청의 건륭제가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별궁을 완성하면서

 

청의원이라고 불렀다.

 

1860년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의 공격으로 이화원이 파손되자, 1888년 서태후가 3000만냥의 은화를

 

사용하여 파손된 청의원 위에 이화원을 재건하였다.

 

그러다가 12년 후 다시 8국 연합국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었고 서태후는 이때도 거액의 돈을 들여서

 

다시 복구하였다고 한다.

 

입구에 배운문이라고 있고 여기에서 입장권을 사면 만수산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만수산은 배운전, 덕휘전, 불향각, 지혜해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만수산을 보면 산세에 기대어 건물을 지은 장인들의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만수산에 갔을 때 관광객이 적다면 만수산 뒷산의 오솔길을 따라서 걷는 것도 좋다.

 

그리고 그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강남의 대표도시인 소주의 운하를 복원하여 만든 소주하가 있다.

 

중국의 남방문화를 북경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복원되었한다.

 

소주하를 지나 만수산을 오르다 보면 4대부주를 볼 수 있는데 대규모의 티베트 불교 건축물이다.

 

티베트 삼마야사를 모방하고 있으며, 티베트풍과 한족 풍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고 한다.

 

이화원에는 곤명호라는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는 사람을 동원해서 직접 바닥을 파낸 수작업 호수라고 한다.

 

곤명호는 이화원의 총면적의 3/4을 차지하는 거대한 인공 호수이다.

 

중국 항저우의 서로를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지혜해는 만수산 정상에 있는 불당인데, 이곳에서 곤명호를 비롯하여 이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지혜해는 작은 불상들이 벽면에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불향각은 이화원의 상징적인 건물로 만수산 중턱에 위치한 사원이다.

 

서태후가 매달 두 번씩 기도를 올리던 곳이라고 한다.

 

불향각의 팔각형 탑 위에서 보는 곤명호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지금의 불향각은 문화대혁명 때 훼손된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배운전은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진 절이다.

 

천륭황제가 자기 모친의 60세 생일을 기념하며 지어졌고 그 당시 이름은 연수사라고 하였다.

 

그 후 서태후가 이화원에 거주할 때 이름을 배운전으로 바꾸었고, 서태후의 생일에 이곳에서 절을 받았다고 한다.

 

멀리에서 보면 배운전, 배운문, 패루, 금수교, 이궁문이 겹치면서 하나의 직선처럼 보인다고 한다.

 

청연방은 석방이라고도 불리는 배 모양의 건물이다.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영원히 가라앉지 않은 청 왕조를 비유한다고 한다.

 

석방이라고 불리는 것은 청연방은 거대한 석조 건물이기 때문이다.

 

장랑은 728m에 달하는 중국에서 가장 긴 길이를 가진 회랑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늘 산책이 가능하다.

 

회랑의 대들보에 그려진 그림은 풍경, 민속, 신화 등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장랑에는 이런 그림이 그려진 대들보의 수가 무려 14,000여개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그림이 없다고 한다.

 

회랑은 직선이 아니라 구불구불한 길로 되어 있는데 이는 저승사자는 직선 길로만 다닌다는

 

중국의 전통 신앙에서 기인하여 저승사자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문을 지나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문창각이다.

 

문창각은 이화원 내 6개의 성곽 건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건륭황제 때 재건되었으나 전쟁 중 소실되었고 광서제 때 재건축되었다.

 

십칠공교는 이화원 내에서 가장 긴 다리로 청나라 건륭황제 때 지어진 다리이다.

 

곤명호 한가운데에 떠 있는 남호도를 연결하는 돌다리로 약 150m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교각과 교각 사이에 17개의 구멍이 있다고 해서 십칠공교라고 불린다.

 

이화원 내에는 수호신 사자상이 총 544마리가 있고 이 또한 같은 모습이 없다고 한다.

 

어떻게 544마리를 만들면서 같은 모습이 없이 만들 수 있을까

 

벽화원은 서태후가 만든 경극 공연장이다.

 

서태후가 경극을 좋아하여 이화원 내에 자신만의 경극 공연장을 만들어놓고 자주

 

경극을 보았다고 한다.

 

벽화원은 대희루 / 이락전 / 경선당 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이락전은 서태후가 경극을 관람하던 장소라고 한다.

 

이 공연장은 지금도 공연하고 있으며, 공연 시간은 미리 이화원에 전화해서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서태후의 침실 앞에는 3개의 조각이 있는데 봉황, 사슴, 화병이다.

 

봉황은 성스러운 동물로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고 하고,

 

사슴은 평화를 상징하며,

 

화병은 화평하게 잘살자는 의미라고 한다.

 

전륭장은 불향각 동쪽에 보운각과 마주 보며 서 있다.

 

정자 안에는 전경 목탑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티베트 불교의 법기를

 

건축으로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정전 앞에는 건륭제의 어필로 된 만수산곤영호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문의 뒷면에는

 

당시 곤명호를 파고 베이징의 수리를 조절한 상황에 대해 적혀 있다고 한다.

 

보운각은 모든 부재가 나무를 모방한 청동으로 이루어져 일명 동정이라고도 불린다.

 

티베트 불교의 라마승들이 황제와 황후를 위해 기도드리던 장소이다.

 

운휘옥우 패루는 지붕 부분은 황색 유리기와로 되어 있고, 금룡과 새 채화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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