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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축물

언젠가 보고 싶은 건축물-18. 롱거버거 빌딩

by 남촌마을사랑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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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름만 보고 햄버거 회사인 줄 알았다.

 

미국 오하이오주 뉴어크의 이스트 메인가 한가운데에 바구니 모양의 건물이 있는데

 

수공예 바구니를 판매하는 롱거버거 창립자 데이브 롱거버거의 아이디어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떠올리게 된 건물이라고 한다.

 

당시 가장 잘 팔리던 제품인 "미디움 마켓 배스켓"의 외관을 본따서 건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 롱거버거는 그의 부인과 함께 손으로 바구니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해서, 1919년 조그만 공장을 

 

세웠다.

 

대공황 시기에는 회사 문을 닫기도 하였으나, 다시 바구니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며 회사를 시작하였다.

 

이 건물은 회사가 커 가던 시기인 1997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규모는 지상 7층이다.

 

롱거버거사 바구니의 주재료인 단풍나무를 활용했다고 한다.

 

롱버거사의 건물은 150톤까지 견딜 수 있는 튼튼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자체 발열로 겨울에도

 

건물에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한다.

 

건물 내부에는 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바구니를 만들 수 있는 체험장과 롱거버거 역사관도 있다.

 

혹시 관광객도 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해 볼 수 있을까

 

건물 내외부 모두가 롱거버거와 관련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건물 외관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면서 오하이오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롱거버거사의 건물은 텅 비어있는데 지속되는 매출 감소와

 

정리해고로 롱거버거사가 자사 제조 플랜트가 있는 오하이오주의 프레이리스버그로

 

본사를 통합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롱거버거사 건물은 쿤 리스토레이션 사가 매입하였다고 한다.

 

쿤 리스토레이션사는 이 건물을 국립 히스토리 지역으로 등록하고, 

 

호텔로 변경해 2020년에 오픈한다고 하였는데 그럼 지금 가면

 

호텔로 변경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걸까

 

바구니 모습의 건물은 이제 볼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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