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더워서 죽겠다 했던 거 같은데

아침, 저녁만 되면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걸 찾게 되더라고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슈퍼마다 귤이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아직 제철은 아닌 거 같지만 조금씩 귤이 보이는 걸 보니 정말 겨울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가족들은 귤을 엄청 좋아해요.

일주일에 귤 한 박스씩 사놓고 먹거든요.

귤 한 박스를 사서 베란다에 놓고 먹을 만큼 그릇에 담아놓고

먹는데 진짜 1박스가 순식간에 없어질 정도로 많이 먹어요.

 

그런데 보통 귤,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저희는 그냥 박스채로 사서 베란다에 놓고 먹는데 

이렇게 베란다에 보관해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귤은 냉장보관하는 것보다 베란다처럼 서늘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귤의 신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귤은 냉장보관보다는 서늘한 베란다나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귤을 박스로 구입해 오면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박스를 열어서 혹시 상한 것이 있는지, 아니면 무른 것이 있는지

확인 후 곰팡이가 핀 것이 있다면 바로 버려야 합니다.

간혹 위에만 곰팡이가 있으니 살짝 도려내고 먹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만이 아니라 깊숙이 침투해 있기 때문에 꼭 버리시기 바랍니다.

 

귤을 보관할 때는 상자채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낱개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귤은 서로 맞닿아 있으면 귤끼리 서로 부딪히며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귤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으로 분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봉지로 귤을 사 와서 봉지채로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좋은 보관 방법은 아닙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해서 보관할 경우 귤의 단맛이 떨어지고 신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귤을 먹을 때 혹시 귤껍질에 남은 농약이 걱정되신다면

귤을 소금물에 세척 후 물기를 닦아주면 됩니다.

일단  리터 당 소금 2큰술을 넣은 연한 소금물에 귤을 2분 정도 담근 후 찬물에 헹궈주시면 됩니다.

이때 수분이 남아 있으면 귤이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물기가 남지 않도록 닦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