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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기

다세대주택 공사 시작 주저리.

by 남촌마을사랑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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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살고 있는 주택은 다세대 주택이다.

그것도 지은 지 오래된 주택. 이사 온 것도 벌써 13년 전이다.

아마 이 주택도 지어진 거로 따지면 30년 가까이 된 건물일 거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부터 우리 쪽 라인의 배수관이 막혀서 물이 자꾸 역류하는 일이 생겼다.

그때마다 가까운 곳의 수리집을 불러서 뚫고 했는데 이게 비용이 꽤 들어가는데 

한 집당 거의 5만 원 가까운 돈을 1년에 2번 정도 내는 거 같다.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만 따지면 거의 80~90만 원 정도 되는 거 같다.

이번 2~3월에도 또 막혀서 뚫었는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을 거 같아서 우리 라인 쪽으로 해서 배관 공사를 아예

진행하는 게 어떨지 이야기를 했다.

우리 주택은 총 8 가구로 우리 쪽 라인만 4 가구이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하자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구의 동의도 받아야 하고

업체도 알아보고 해야 하는데 문제는 모든 걸 우리 집에 떠맡기고 있다는 거다.

다른 집들은 다 세입자를 두고 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입장이라는 건 안다.

그래도 업체들에 전화해서 비용 알아보고 하는 건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거다.

아니면 다른 가구에 전화해서 공사 동의라도 받던가.

그것도 아니면서 우리는 집주인이면서 그 집에서 살고 있으니 우리가 떠맡으라고 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귀찮은 일은 해결하고 싶고, 나서기는 싫고, 때마침 하자고 말을 했으니 이대로 그냥 떠넘기고 싶은 건가 싶고.

 

다른 집에서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이 있다고 그걸 신청해 보라고 하는데

이미 신청 기간도 지난 데다가 서류도 꾸며야 하는데 그걸 나보고 알아서 하라는 건지

그래서 서류 작성할 게 많다. 알아봤는데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했더니 그걸 전문으로 해주는 업체가 있단다.

그 이야기는 자기들은 안 할 거라는 건지. 나보고 그 업체 찾아서 보조금 받아서 공사를 하라는 건지

이젠 어쩌라는 건지도 모르겠다.

 

진짜 이사하실 분들 있으면 다세대주택 하지 말고 무조건 아파트 가라고 하고 싶다.

그때 우리도 조금 무리해서라도 아파트 들어갈 걸 그랬다.

진짜 다세대 주택에 살면 공사 하나 하는 것도 동의 구하는 것도 공사비용 부담하는 것도 다 알아서 해야 하니

너무 힘들다.

 

일단 오늘 오후에 남은 2 가구 연락해서 공사한다고 하면 비용 지불 의사가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비용 지불 못 한다고 하면 일단 공사 진행을 할 수 없으니 내년에 공사 보조금 나오는 걸 다시 찾아봐야 할 거 같다.

 

앞으로 공사 진행 사항은 여기에  간단하게 메모 남기면서 속마음 풀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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