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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축물

언제가 가보고 싶은 건축물-3.헬싱키 오디 도서관

by 남촌마을사랑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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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는 비행기로 14시간 정도 걸린다.

 

중앙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오디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또한 도서관은 밤 10시까지 운영된다고 한다.

 

오디 도서관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도서 및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디 도서관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에 문을 열었다.

오디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기 위해 20년에 걸쳐서 추진된 사업이라고 한다.

또한 오디 도서관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만들어진 건물답게 중요한 사회 기반 시설을 재구성한 모델로 지어진 건물이며, 도서관을 이용할 시민들의 설문 참여를 비롯하여 도서관 이름 공모,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운영 등

기획부터 건축까지 시민 참여로 이루어진 공공 참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도서관의 위치는 핀란드 의회와 공공 광장을 공유하는 핀란드 의회 의사당 맞은편에 있다.

도서관의 3층 테라스는 의회 의사당의 출입문과 일부러 높이를 맞추었다고 한다.

이렇게 의회 의사당과 도서관을 마주 보게 지은 것은 배움이 정치만큼 중요하다는 핀란드의

사회적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오디 도서관에는 사우나를 포함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청회를 열어 협의를 거쳐서 철회되었다고 한다.

사우나를 포함하려고 했던 이유는

사우나는 핀란드 시민들의 여가에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몰랐는데 우리가 쓰는 사우나라는 단어가 핀란드어라고 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사우나를 좋아하는가 보다..

 

오디 도서관의 외부는 멀리에서 보면 하얀 눈이 쌓인 거대한 함선처럼 생겼다고 한다.

1층은 카페, 극장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있어 회의 및 무료 행사, 비공식 모임을 위한 공용공간이며

2층은 3D 프린터, 전동공구, 재봉틀 및 음악실 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또한 이민자들을 위한 언어 수업 또한 제공된다고 한다.

1층의 탁 트인 유리 통장으로 바깥의 광장이 보이고 헬싱키 시내가 보인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에스컬레이터 이용하기,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기 2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2층의 작업공간은 사전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전동공구, 재봉틀, 음악 작업 등을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시민들이 제공한 아이디어였다.

이렇게 2층에 전동공구, 3D프린팅이 있는 이유는 디지털 기기에 접근하는데 빈부의 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3층은 10만 권의 책이 진열되어 있고, 영화, 게임, 악보 등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3층 또한 4면을 전면 유리 벽으로 세워서 밝고 환한 햇살이 그대로 들어올 뿐 아니라, 헬싱키의 중심가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디 도서관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이들을 돌보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장난치고 웃어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만약 조용한 공간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방음시설이 된 공부방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쪽에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오디 도서관 1층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그 안내판의 첫 항목에 있는 것이 차별금지라고 한다.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책을 읽지 않고 누워만 있어도 된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보통 도서관에 가면 정숙 해야 한다고 적혀 있는데 여기는 가장 처음이 차별금지라고 적혀 있다니 신기하다.

 

또 엘리베이터 옆에 층간 소개판에도 점자가 새겨져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나도 나중에 가면 꼭 사진 찍어 와야지.

 

오디 도서관에는 1층에 레스토랑 및 카페가 있고, 3층 자료실 가운데도 카페가 있다.

솔직히 자료를 찾아보면서 놀라웠던 것이 도서관의 이미지는 조용하고, 안에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한 그런 곳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왜냐하면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도서관의 이미지가 그렇기 때문이다.

조금만 큰 소리가 나도 눈치 봐야 하고, 물 마실 때 소리가 나는 것도 신경 쓰이는 느낌이 드는 곳인데

이 오디 도서관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이 된다.

 

오디 도서관의 오디란 핀란드어로 송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송시란, 인물이나 사물을 기리는 서정시라는 뜻이다.

또한 오디 도서관은 교육, 문화, 평등, 개방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오디 도서관은 2019년 국제도서관협회 연맹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최고의 공공 도서관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오디 도서관에는 로봇 사서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투입했을 수도 있다. 기사가 2018, 2019년 기사라 지금 가면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용자들이 반납한 책을 자율 주행이 가능한 로봇 사서가 이동해서 책장까지 가면, 사람 사서가 그 책을 선반에 꽂는다고 한다.

지금 로봇 사서가 있다면 한 번쯤 가서 보고 싶은 광경이다.

 

도서관의 화장실은 지하 1층에 있다고 한다.

그런데 화장실이 남녀공용이며, 안에 사람이 있을 경우 불이 들어와 이용 중이라는 것을 표시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세면대마다 드라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손을 말릴 수 있다고 한다.

세면대마다 드라이가 되어 있는 건 편할 거 같다. 보통 화장실을 가면 나가는 문 입구 쪽에 핸드 드라이기 1개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누군가 손을 말리고 있으면 기다리거나 아니면 휴지로 손을 닦고 나가야 했는데

여기는 세면다마다 있다고 하니 기다리지 않고 손을 말릴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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