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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건축물

언젠가 가보고 싶은 건축물-6. 피사의 사탑

by 남촌마을사랑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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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사 시의 피사 대성당에 딸린 높이 55m의 종탑이다.

피사의 사탑의 무게는 무려 14700톤이다.

피사의 사탑이란 이름 중 사탑이란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탑을 의미한다.

 

종탑이란 꼭대기에 종이 매달려 있어 종을 칠 수 있는 탑을 말한다.

 

중세 도시 국가였던 피사가 팔레르모 해전에서 사라센 함대를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된 종탑이다.

또한 피사의 사탑은 피사의 기적 광장에서 3번째로 오래된 건물이다.

 

피사의 사탑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실 공사이다.

 

피사의 사탑은 유명하고 찾는 사람도 많지만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 대성당은 한가롭다.

하지만 피사 대성당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걸작이며, 800년 역사에 달하는 아름다운 성당이다.

피사의 사탑은 피사 대성당의 예배 시간을 알리기 위해 건설되었다.

 

입장료 18유로를 내면 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오늘 기준으로 18유로는 대략 24만 4400원이다. 생각보다 비싸다.

단지 탑 꼭대기 올라가는데 24만원을 낼 수는 없을 거 같다. 아마 난 밖에서만 보고 오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탑을 오르려면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8세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 불가, 9~12세 아이는 반드시 동행자의 손을 잡고 다녀야 한다고 한다.

18세 이하의 어린이도 어른 동행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1173년에 공사를 시작하는데 원래 피사 지방은 저습지였다가 나중에 개발된 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반이 부드러운데 탑을 55m 높이로 쌓으면서 아래로는 3m만 팠다고 한다.

실제 피사의 사탑 원계획은 총 높이 110mm였다고 한다. 하지만 3층을 지으면서

점점 탑이 기울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서 지반이 조금 더 다녀지면서 다행히 무너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긴 전쟁으로 치르고 지연된 공사를 다시 진행했는데 이때 약 6년간 탑의 기울어진 남쪽 부분을 북쪽보다

높게 지어서 피사의 사탑의 기울기를 완화했다고 한다.

하지만 벽돌을 더 쌓은 만큼 추가적인 무게의 영향으로 측면이 더 깊게 가라앉아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고 지연으로 인해 완공까지 무려 20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3세기 초에 기울어짐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800년 동안 여러 차례 보강공사가 이루어지며 

쓰러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

현재 기울기는 5.5도이며 꼭대기 중심의 기울어진 길이는 거의 4m에 이른다고 한다.

 

탑의 형태를 보면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휘어져 있는데 공사 중에 기울어져서 이를 보완하다 보니 일직선이 아닌

약간 휘어진 상태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1935년에는 지하수가 지반을 부드럽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품을 주입하고 지하수의 침입을 막는 응급처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피사의 사탑의 지반의 예민비가 높아 교란에 의해 강도가 현저히 낮아져 침하는 더욱더 진행되었다.

 

1960년대에는 이탈리아의 지하수 수요가 많아지면서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자 그에 비례해 경사의 진행도 빨라져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1964년 피사의 사탑의 붕괴를 막기 위해 세계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1990년 붕괴의 우려가 커지면서 이탈리아는 입장을 금지하고 국제 전문가들로 보수팀을 꾸려서 

11년 동안 보수공사를 진행 후, 2001년 다시 공개되었다고 한다.

11년의 보수공사 동안 탑을 강철 케이블로 고정하고, 지반 강화 작업을 진행해 기울기를 4.1m로 조정했다고 한다.

이런 보수공사를 통해 향후 300년간은 붕괴의 위험이 없다고 한다.

 

또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져 있으면서도 13세기 이후 4번의 지진을 견디어 냈다고 하는데

2018년 이후 학자들이 그 이유를 알아냈다고 한다.

바로 탑이 기울어지게 된 연약지반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지진을 버티었다고 한다.
이를 건축물과 지반의 동적상호작용이라고 하는데 이는 구조물과 지반이 서로 작용을 미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건축학에서 지반 운동을 고려해서 건축물을 설계하고 공사할 때 쓰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수많은 보수공사와 지진을 버티며 굳건히 서 있던 피사의 사탑이 오히려 그동안의 보수공사로 똑바로 서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져 있어서 그 유명세로 인기가 있는 거라 피사 시의 관계자들은 피사의 사탑이 똑바로 서고 있다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피사의 사탑의 유명한 점은 기울어져 있어 사람들이 피사의 사탑을 받치고 있는 듯한 사진들을 찍어서 올린 것도 있다.

하지만 2022년 피사의 사탑 잔디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 같다.

 

또한 피사의 사탑은 건축학에 큰 공헌을 하였다고 한다.

55m 높이의 큰 건물을 지으면서 하부로 3m밖에 파지 않아서 탑이 기울어졌기에

건물 공사할 때 지반공사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피사의 사탑을 올라갈 때 계단이 좁아서 부피가 큰 소지품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대신 입구에 맡아주는 곳이 있다고 하니 부피가 큰 짐을 맡기면서 카메라는 별도로 꼭 챙겨가서 사진을 찍도록 하자.

 

피사의 사탑의 계단은 296개의 대리석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도심부를 조금 더 넓게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한다.

 

피사의 사탑의 보존을 위해 관광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피사의 사탑의 안전을 위해 3개월마다 전문가들을 통해 탑의 기울기를 측정하고, 구조를 진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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