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싶은 건축물

언젠가 가보고 싶은 건축물-5. 성 소피아 성당

by 남촌마을사랑 2023. 1. 4.
728x90
반응형

성 소피아 성당은 터키 이스탄불에 있다.
그리고 성 소피아는 그리스어로 하기야 소피아
터키어로 아야 소피아, 라틴어로 산타 소피아라고 불린다고 한다.
라틴어 산타 소피아는 성스러운 지혜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야 소피아는 비잔틴 건축의 정수라 불리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비잔틴 건축물로 평가된다.

동로마제국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1세의 명으로 건설된 성당이다.
537년에 축성된 성당이며 정교회의 총본산 역할을 하였다.
동로마 제국 역대 황제와 황후의 대관식을 비롯하여 중요한 정치적, 종교적 의례가 거행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1453년 오스만의 군주 메흐메트 2세가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키고 아야 소피아에서 금요 예배를 거행하며 이슬람 모스크로 개조되어 사용되었다.

아야 소피아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황제가 행차해 예배를 진행하였다.
톱카프 궁전에서 아야 소피아까지 가는 행차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으며, 이때 백성들은 황제에게 조언 및 상소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황자의 할례식 같은 행사 때는 구경꾼에게 금화를 뿌리기도 했다고 한다.

1953년 내각의 결정으로 박물관으로 개방하며 종교 의례 거행이 금지되었고, 이때 정교회 성화의 일부가 복구되었다고 한다.
2020년 튀르키예 대통령의 행정 명령으로 박물관에서 이슬람 모스크로 재전환되었다.

1985년 이스탄불 역사 지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야 소피아는 당시 세워진 그 어떠한 건축물보다 광대한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1520년 스페인의 세비야 성당이 완성되기 전까지 아야 소피아는 약 10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커다란 실내 공간이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아야 소피아는 많은 정교회와 이슬람 문화권 종교 건축물의 기본 구조가 되었으며 르네상스 구조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아야 소피아 건물 둘레의 첨탑은 오스만 제국 당시 모스크로 개조되며 축조된 것이다.

 

또한 아야 소피아가 대성당이었을 때 성화와 모자이크는 비잔틴 양식의 정수로 불렸으나 오스만 제국은 이 성화와 모자이크에 회색 칠을 하고 아라베스크 문양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또한 건물과 제대의 방향이 틀어져 있는데 이건 원래 예루살렘 방향으로 된 것을 모스크로 개조하며 무슬림 예배를 위해 메카 방향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처음 아야 소피아는 목초 지붕의 바실리카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수도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그 후 11년 후에 재건하였으나 니카의 반란 당시 일어난 대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다.
전소 후 열흘 후 재건을 결정하였고 이전보다 더 크로 아름다운 건물을 짓길 원하였다.
그 후로도 아야 소피아는 몇 차례 망가졌는데
553년 지진으로 아야 소피아 중앙 돔에 금이 갔고, 558년 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중앙 돔이 무너져 562년 복구되었다.
또한 730년 레온 3세가 십계명 중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칙령을 내세워 성상을 파괴할 칙령을 내렸고 당시 아야 소피아를 장식하던 조각상과 모자이크 예술품이 훼손되거나 철거되었다.

그 후 십자군 전쟁 당시 아야 소피아를 비롯하여 여러 성당에서 소중하게 모시던 각종 성유물이 십자군의 손에 강탈되어 서유럽에 빼앗기게 되었다.

1층에 소원의 기둥이 있는데 기둥에 구멍이 있고 그 구멍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한 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황제의 문이 있는데 본당과 이어지는 9개의 문 중 하나이며 과거에는 황제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문이라고 한다.

황제의 문 위와 천장 쪽에 황금색의 모자이크 벽화가 있다.

비잔틴 시대를 풍미했던 기독교 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황금색의 모자이크는 가운데에 예수님이 앉아계시고, 왼쪽 원 안에는 성모 마리아 님이, 오른쪽 원 안에는 천사 가브리엘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아야 소피아의 가장 대표적인 모자이크가 2개가 있다.

하나는 9세기에 만들어진 모자이크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모자이크로 알려진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마리아이고

하나는 중앙 돔 모서리를 장식하고 있는 여섯 날개를 가진 세라핌 천사들이다.

 

또 아야 소피아를 구경하고 나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수누 모자이크가 있는데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콘스탄티노플을 성모 마리에게 바치고, 유스티아누스 대제가 아야 소피아를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무려 10세기에 제작된 모자이크로 예스러움이 느껴진다고 한다.

 

기도를 드리는 본당의 벽면은 황금색 무늬와 아랍어가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코란의 문구를 옮겨놓은 것이라고 한다.

알라의 말씀을 생활의 지침으로 삼는 이슬람교의 신조를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슬람의 율법상 모스크 안에 인물이나 동물의 그림, 조각 장식을 금지하여 아야 소피아 내부의 성화와 모자이크들은

천으로 가려지고, 바닥에는 신자들이 앉을 수 있도록 카펫을 깔았다고 한다.

 

그럼 신자들의 기도 시간이 아닌 동안에는 카펫을 별도로 치우는 걸까?

아니면 카펫은 계속 깔아놓고 그곳은 관광할 수 없는 걸까?

나중에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투어는 러시아어, 영어, 터키어로 진행되며 가이드 없이 혼자 투어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야 소피아는 터키 문화관광부에서 무료 개방한다고 발표하였다고 한다.

이슬람의 모스크가 된 아야 소피아는 하루 다섯 번 이슬람 신자들의 기도 시간을 제외한 시간 동안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된다고 한다.

 

내부 입장을 하려면 종교적 공간에 대한 예의로 알맞은 옷차림으로 방문해야 하며, 여성은 반드시 머리를 가려야 한다고 한다.

만약 옷차림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긴 가운을 별도로 제공해준다고 한다.

 

또한 성당의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는 계단이 아니라 돌바닥 경사로인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미끄럽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