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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기

왜 밥을 먹어도 또 무언가 먹고 싶어지는 걸까?

by 남촌마을사랑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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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을 먹고, 그 후 어제 먹다가 남겼던 과자도 먹었는데

갑자기 또 매운 컵라면이 먹고 싶어졌다.

며칠 전부터 계속 밥을 먹고 과자나 초콜릿을 먹고 난 후에도 매운 컵라면이 먹고 싶은 걸 꾹 참았는데

이상하게 어제는 너무 먹고 싶어서 결국 집에 있던 컵라면을 먹었다.

그런데 먹으면서 이걸 왜 먹고 있는지, 별로 배 고프지 않았는데, 안 먹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이런 식으로 식사를 하고 난 후 3시간 이내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가짜식욕"이라고 한다고 한다.

가짜 식욕이 나타나는 이유가 뭘까?

첫 번째는 호르몬의 불균형이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과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의 조화가 깨지면서 가짜 식욕이 생기는데 특히, 좋아하는

음식을 봤을 때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약화시킨다

때문에, 배가 불러도 식욕 억제 호르몬이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인지하지 못해서 가짜 식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피로가 쌓였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몸이 피로한 경우 도파민의 수치가 낮아지는데 도파민은 달콤한 음식을 먹을 때

다시 분비되기 때문에, 피곤할 때 단 음식이 먹고 싶어 지는 것이라고 한다.

 

세 번째는 수분 부족이다.

신체에 수분이 부족할 때 물만 찾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만약 수분 부족 증상이 오래되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 적응하게 되는데 이 때는 물이 아니라 다른 음식물을

통해서 수분을 채우려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네 번째는 밥 먹을 때 딴 짓을 하기 때문이다.

밥을 먹을 때 온전히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게 되면 식사에 집중하지 못해서 과식을 하게 된다.

밥 먹을 때 딴 짓을 하면,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해서 밥을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밥을 빨리 먹는 것도 좋지 못한 습관이라고 한다.

우리의 위는 식사를 하고 20분 후 포만감을 느끼는데, 그때 뇌에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전에 식사가 끝나면 뇌는 배가 부르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꾸 음식을 찾게 된다고 한다.

 

배가 고플 때가 아닌데 배가  고프다고 느껴진다면 물을 한 번 마셔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도 배 고픔이 느껴진다면, 양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만약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작은 그릇에 덜어서 딱 그만큼만 먹는 것이 좋다.

가짜 식욕은 진짜로 배고픈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탄산음료나 과일주수는 안에 액상과당이 들어 있는데 이 액상과당은 포만감을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배고픔을 달래주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니 약간의 견과류나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원인을 찾아보니 보통 나는 밥 먹을 때 TV를 보고, 밥도 빨리 먹는 편이고, 요즘 피곤하기도 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원인이 너무 많은 거 같은데 

문제는 이렇게 가짜 식욕에 져서 무언가를 먹게 되면 소화를 못 시켜서 잠을 자는데 불편함을 느껴서

다음날에 지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날 일어나면 밤에 뭐 먹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또 어느샌가 무언가를 먹고 있는 날 보게 된다.

한 번에 이 많은 습관을 고칠 수는 없을 테니 조금씩, 천천히 습관을 교정해 나가야 할 필요는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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