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의 술을 못 마신다.
그래서 회사 회식 때도 나는 1~2잔 정도 맥주 마시는 걸로 분위기만 맞추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술을 잘 못 마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술을 마신 날에는 엄청 잠이 쏟아진다고 해야 할까
자꾸 눈이 감겨서 되도록이며 술을 안 마시거나 아니면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씻고 잠을 잔다.
내 친구 중에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잠이 안 온다며 하소연하던 친구가 있다.
요즘 도저히 잠을 못 자겠다면서 자기 전에 술을 한 잔씩 하고 잠을 자고는 한다.
그러면 잠이 잘 온다며 요즘은 거의 술을 한 두잔 하고 잠을 잔다.
그런데 과연 잠이 안 온다면서 마시는 술이 괜찮을까?
결론은 좋지 않다고 한다.
우리의 수면은 렘 수면과 비 렘수면으로 나누어진다.
렘수면은 얕은 잠으로 이때 몸은 잠들어 있지만 뇌는 아직 깨어 있는 상태이다.
우리는 이 렘 수면 상태일 때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비 렘수면은 깊은 잠을 뜻하고, 이 단계에 이르러서 뇌 또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알코올은 탈수와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잠에 들면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잠을 깨거나 엄청난 갈증을 느껴서 잠을 깨는 등 깊은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얕은 잠을 반복해서 잠을 자면 피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알코올은 그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시고 6시간 정도가 지나게 되면 체내에 있는 알코올은 기도 근육을 이완시켜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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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만약 잠이 오지 않는다면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수면 환경을 조정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핸드폰을 멀리 두고, 잠이 오지 않을 때 너무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있기보다는
일어나서 방을 걷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오히려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잠을 자기 전에 술을 마시게 되면 오히려 알코올 의존증이 생길 수 있다.
오히려 나중에는 술을 마시지 못하면 잠을 자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술을 마시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해 결국 피로 누적이 반복되기만 할 뿐이다.
친구에게도 이 글을 보여주고 되도록이면 잠이 오지 않을 때 마실 술을 줄이도록 이야기해 봐야겠다.
근처에 살고 있으니 잠이 오지 않을 땐 가볍게 동네 산책을 해도 좋고, 잠깐 통화를 하던가 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술에 의존하는 건 별로 좋지 않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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